60대 할매의 고양이 > 창작시의 향기

60대  할매의 고양이

동네에 들고양이가 득실득실
해서  고양이도 종류별로 있다
검은 고양이
얼룩고양이
누랭이 고양이 등
그많은  고양이에게
때마다 밥을챙겨 주는
것도 동네 주민들이다
그러니깐
동네에는 집집마다 개도 있고
들고양이도 있다
어느날  느닷없이 60대 할매가
들고양이  한마리를
집으로 들여서 입양인지를
했다  그러니까
고양이 집사가 된 것이다
그렇게 집에 고양이를
들이더니  우리집 고양이
고양이 하면서
단추구멍만한 창문
세개를 차례대로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것을 자주 목격을
한다  할매집에 창문이
아홉개라는 소문이 있는데
어디로 봐도 그렇게
구멍을 낼 수가 없다
집은 정사면인데 불가능 하다
더구나 화장실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면 화장실
보기가 민망할 것이다
다 거짓말이다
할매는 좀 마른
체격인데  아직도 소녀
감성을 지니고 있는지
애인이 있어서 열애중
이라는 사실이다
할매가 남자를 좋아
하시는지 ?
어쨌든  가냘픈  외모가
청순 가련해서
남자를 좀꼬셨지 않았을까?
어쨌든 고양이 한마리가
낚였다는 사실이다  단추구멍만한
창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고양인
못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