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당신, 기적 같은 사랑* * 마음은 막중한 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멋진 당신, 기적 같은 사랑
사문沙門/ 탄무誕无
임자 없는 무덤에서
마음 작난作亂
속옷(허물)을 다 벗고,
실오라기 하나 없이
한밤중에 해가 뜨는
강렬한 오입悟入에 들어갔지요
붓다의 눈 뜨면서 말입니다
무명無明(중생) 졸업하고(거덜내고)
공에 도장을 찍고
하늘이 내려다보는데,
하늘이 무너지고
우주가 무너져도
부서지지 않을 당신과
나, 혼인魂印했어요!
이제 홀로 있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다시는 잃어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도권에선
찾아볼 수 없는 가약佳約,
사랑한 지 사랑 년
공이지만 공 같지 않은 당신,
어디든 스며(들어) 있고
무엇이든 다 통과하는(받아들이는)
원융무애
*
*
실오라기 하나 없이/
아무것도 없이 홀딱 다 벗은
일체 마음 행위
하나 없이 다 죽은 것에 비유해
깨침의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너나들이님,
감사합니다.
////////////////////////////////////////////////////////////////////////////
마음은 막중한 자리
사문沙門/ 탄무誕无
저기요
싸고 양도 많고 재미지고
심각하게 허(虛)한 제 마음,
허락도 없이
당신이 가져갔나요?
하나, 둘, 셋
얼러 도로 갖다 놓아요
하여튼 요놈의 마음
빨러, 빨라
마음은 번개야, 번개
보고 있어도
마음 움직임만 보고
속임수 능한
마음 본체(본령) 못 보면
보고 있어도 마음 바로 본 건 아니지요
이걸 보기 위해
당신 마음이 마음에 힘들었듯
내 의식도 마음 작난에 힘들었지요
당신은
힘든 걸 아무 성과 없이
힘든 것으로만 알고 '땡' 친(종료한) 건,
참사람 되겠다는
공부 재료로 삼지 않아서겠지요
당신 마음은
내가(의식이) 영 아니어서 그래
골 째비는 당신은
속 시꺼먼 색 말고
돼 처먹지 않은 오탁에
다 물들어버렸어(빼앗겨버렸어),
막중한 자리 마음(의식)을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탄무 시인님..
2023년 새해엔
고깃덩이 육신으로 그만 아프시고 - 아플만큼 아팠기에 말이예요
(사실, 이승에서 아프다는 것도 환영의 오온 五蘊으로 인한 착각이지만)
계묘년이 밝아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탄무誕无님의 댓글

친절한 말씀이 저를 따뜻하게 합니다.
너나들이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