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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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털고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온통 들썽였다
가까운 거리들이
얼마나 먼 거리에 놓여있었는지
익숙한 것들이
얼마나 당연하지 않았기에
참아왔던
눈물이 있었는지
하얀 눈꽃은 늘 진실을 드러낸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맘속에 꽁꽁 얼려놓았는지
하얀 동백 한송이처럼
그대가 피어오른
따듯한 기억의 숨결로
눈을 맞는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눈오는 날이면
옛날 소중했던 추억과 아름다운 기억들이
함께 내리죠?
좋은 시 잘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