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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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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3-14 00:42

본문

겨울은 저 멀리

인동의 겨울을 견디었던것은
이처럼 따뜻하고 반짝이는
봄날을 기다려왔던 것은 아니
었을까 각설하고 봄을
느껴본다
봄이 자꾸만 가까워 지는 춘풍은 땅냄새가 향기롭게 번져온다 공원의 벤치에 햇볕을 먹고
연둣빛으로 손가락을 뻗듯이
내민 이파리가 연둣빛으로
눈이 부시다 봄이 살포시 볼을
부벼서 따뜻하고 평안하게 한다  겨울은 저 멀리에서 옷자락을  날리고 있다
잠자리 날개 같은 봄날이 더 자꾸만 다가온다
저 봄길을 따라가면 소망도 희망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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