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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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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4회 작성일 22-10-06 06:10

본문

가을에는 / 然正


가을에는 하늘을 보게 하소서!

파란빛 깊은 창공 그 드높은 곳에

정처 없이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처럼

내 마음 훨훨 어디론가 떠나갈 수 있도록

닿는 그곳이 어디인지 몰라 더 자유로운 내 영혼

하늘이 서럽도록 아름다운 이 계절

가을에는 하늘을 보게 하소서!


가을에는 들판을 걷게 하소서!

그 뜨겁던 태양 식어져 서늘함도 깊어져 가는 한날

따사로운 햇볕에 금빛으로 물결치는 들판

수확에 바쁜 아낙네의 바쁜 손길 아픈 허리에도 환한 미소

포도는 당도가 깊어가고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강 언덕 길섶엔 소녀들의 미소처럼 청초한 코스모스

그 곁을 달려가는 해 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느덧 세월은 흘러 내 인생도 가을인데

이처럼 풍요롭게 깊어가길 기도하며

가을에는 들판을 걷게 하소서!


가을에는 시인이 되게 하소서!

바쁜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염려와 고뇌와 긴장에서 훨훨 벗어나

낙엽 지는 숲길을 걸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계곡 물소리, 소나무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 낙엽 떨어지는 소리…….,

그저 자연의 소리에 귀 열어놓고 그렇게 맘도 열어놓고

 

어느덧 하루가 가고 밤하늘에 달이 뜨면 또 그 곁에 별들이 뜨면

나도 그 중에 한별이 되고 저들과 하나가 되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음에 고마워하고

내가 사랑할 사람이 있음에 즐거워하며

감사함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을에는 시인이 되게 하소서!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애로서 자연의 현상과 접속하는 환희로움의 경지로 가는 영적 발로의 길에 섰습니다
환희로움으로 된 있음에 매료된 자기 더함이 순전함으로의 입성과 형상되어 영적 없음 되는 힘으로 마주했습니다
생명 굴곡의 가늠으로 형성되는 자의식의 세계를 영적 그늘로서  순애보를 차용하여 펼쳐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의 물음이 송구함을 잡아드는 성큼한 완숙미로 다가섰습니다

겨울숲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쓴 글보다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깊은 내용의 시평에 감사드립니다. 건필을 하라는 격려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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