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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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95회 작성일 17-09-30 07:24본문
아, 벌써 가을이...
햇살 빛나는 모든 것 위에로
사랑하는 사람은 미소를 남겨,
투명한 고동(鼓動)의 설레임은
내 가슴의 향기
뭉게 피어난 구름 사이로
솟아난 파란 하늘의 짧은 휴식이
내 안에서 분수(噴水) 넘쳐 흐르는
광장이 되면,
거닐던 요정 같은 꿈은
향수(鄕愁)어린 빛의
늦은 오후
지난 날 그대로
마음 속에 떠오르는
그 끊임없는 향기가
땅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 저녁을
감싸 안으면,
노을 진 그리움으로
고요히 다가오는
그대
문득,
눈빛 가득 흔들리던 풍경(風景)이
가을을 닮아간다
- 안희선
* 이미지 생략
Chanson pour Liona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비록 한국에 안계시지만,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오래 건강하시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극히 짧았던 가을은 생략된 혐의가 짙고..
TV의 일기예보는 영하의 기온을 말하네요
이제, 곧 길고 긴 겨울로 접어들듯 합니다
먹고 살자고 한 짓이지만,
조그만 가게 하나 하다가
은행 빚만 산더미 같네요
빨리 빚을 갚아야
이곳을 뜨던 말던 할텐데... (웃음)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즐건 한가위 되시고
늘 건안.건필하소서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노년에 마음에 빚이 더 무겁습니다.
지혜롭게 건강이라도 잘 추스려서
언젠가 귀국하시는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깜짝 놀랄 소식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