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싸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래된 싸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568회 작성일 22-08-11 09:48

본문





오래된 싸움


석촌 정금용




케케묵은 활로, 빛을 당겨 늘어진 패자뿐인 거듭할수록 

거세져 찡그리기 일쑤인 해묵은 싸움


처음부터 허공에 따가운 빛 쏘는 활터 두지 말아야 했어

시울 적실 빛뿐인 별 빼곤 

노니는 뭇 새 쫓는 눈총마저 않도록 막아야 했어, 마구 골난 햇살, 나무랄 게 아냐 

화석이 가로막는 풍요의 성문, 억지로 열지 말았어야 마땅해


저 침묵 속에 겨워 늘어진 누구나 보듬는, 나무의 너른 품 좀 봐


타고난 끼, 볼 때마다 가르치기 바쁜 바람 못잖은 솜씨 

아득한 석기시대로 되돌아가길 꺼리는 초록 눈길 밝혀 천지를 덮을 만추에 불꽃같이 

파랗게 몰입한, 푸르게 차린 무희의 열정같이 


산악을 적셔, 함께 누릴 누리 맑힐 짙푸른 물결로  

활개 편 가슴 움츠린 적 없는, 머뭇거린 적 없는 손끝 가느다란 팔 들어  

얼마나 오래전부터 이미 알아, 이어진 싸움 말리기 위해 묵연히 거둔 업적이 놀라워


몰두한 스스로를 옥죄려

살아서는 띄지 않을, 칭칭 동여 해마다 굵어진 가리지 못한 흔적을 좀 봐

간 뒤에 드러난 지울 수 없는 흉터 같은, 집중과


관절 없는 몸 놀려 끝 모를 춤추다 제자리에 멈칫, 

무너뜨린 바람에 기대며 남긴 푸른 침묵이 마지막 표현이야

너른 품 그대로가, 질긴 싸움 끝낼 해법이라는,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발하는 아름다움이 내어주는 사물 향유와의 싸움에서 생존 벽을 넘는 순서 있음으로 갔습니다
자의식 성찰에 순번이 향유하던 아련한 기억에 생존 투쟁으로 여기된 순수로움의 벽이 다가섰습니다
만복으로 사물 이득을 향유하려는 이룸이 태생적 정령 어룸을 들이밀자 자기의 한도와 부딪쳤습니다
영체로의 일어섬에 거만함이 당도하면서 불발로 그친 향유의 잔해가  아득한 두려움의 말미에 섰습니다
맥동으로 가늠되는 아름다움을 향해 영적 환희로의 장에 서는 환상율의 터주에서 영적 여기로의 길이 막혔습니다
순번의 퇴락이 주는 포식성 포화감 누림이 하나 가득 영적 혼미와 마주서게 됐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음의 푸른 가르마 위로
학이라도 된듯 흰 나비라도 되어 앉은 듯 깃든 관심의 향내가 솔향보다 짙게 드리워진 오늘
누그러진 폭염 달래며 화기애애하시지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 가늠이 희열의 터울을 넘는 순전한 아름다움으로 생명 이입을 축원합니다
거만함과 교호하는 만발한 태평함이 손에 잡힐 듯 사랑으로 항해하는 모습이 다가섭니다
열적 환상이 열체의 높음으로 견인되어 축원과 같이 하기 기대합니다
성체로 안락함을 같이 하는 즐거움에서 향연을 여는 세상사 자연의 그리움 전합니다
축원에 앙축되게 존재 있음 더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직으로 선 초록은,  눈총에 이골난
누구나와 아무나와  더불어 겹게 덤비는 볕살속에서  간직한 그 푸른 방패 때문에
제몫 한몫 한다 하겠지요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 있음이 견인하는 영적 휘황함이 드리우는 두려움 공포 전율은 서로를 서로로서 향유하는데 골간이 됩니다
부딪쳐 부서지는 아픔이 우선시 되는 경우는 아픔이 사려 깊음을 떠나 패약질 우선일 때나 그러합니다
악락함과 포악함이 세상에 자연에 존재하기 위해 또 다른 축이기도 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존재 있음은 누구나가 행해야 하는 명제에 속합니다
존엄함의 그림자에 응답할 줄 도 알아야 합니다 계율과 규율의 첫 단추입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의 환희는 자기의 존재성을 자기가 인지하는 것 부터 시작입니다
타율이 계율이 되지 않습니다
의존성은 절대 규율과 화합되지 않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러진 녹음의 장송을 위해 어디선가 
영원을 향한 길손 한선의 조곡이 허공을 울리는 구름이 차지한 오후입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상에 의존하는 허허로움은 자기의 존재성을 자기가 인지하기 어려운 일이 됩니다
세파 타령만 가득한 아득함과 대면해야 합니다
존중이란 터울에 걸려 숭고함의 맥을 염원하게 됩니다
아직입니다 동트려면

부랑민이나 하층민이 될 근성과 이어지기도 하는 불운과 대면해야 하는 우가 있기도 합니다

Total 37,807건 13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70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8-15
2870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8-15
287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8-15
287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8-15
287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8-15
28702
호박꽃 초롱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8-15
2870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8-15
28700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15
28699 럽크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8-14
28698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8-14
286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14
2869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8-14
2869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14
28694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8-14
2869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8-14
2869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8-13
2869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8-13
28690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8-13
286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8-13
2868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8-13
2868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13
2868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8-13
2868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8-13
2868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8-13
286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8-13
2868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13
286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8-13
28680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8-13
286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8-13
286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8-12
28677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8-12
286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8-12
286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8-12
286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8-12
2867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8-12
286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8-12
28671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8-11
28670
나의 눈에는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8-11
286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8-11
2866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8-11
2866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8-11
286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8-11
28665
입추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8-11
열람중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8-11
286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8-11
2866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8-11
286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8-11
28660
바늘귀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8-11
28659
풀등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8-11
2865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8-10
2865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8-10
2865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8-10
28655
소나기 2 댓글+ 2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8-10
28654
인생 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8-10
28653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8-10
2865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8-10
2865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8-10
28650
물의 반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8-10
28649
빈뇨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8-10
2864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8-09
28647
칼금같이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8-09
28646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8-09
28645
어떤 안부 댓글+ 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8-09
2864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8-09
28643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8-09
2864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8-09
286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8-09
28640
부유물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8-09
28639
고양이 홀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8-09
286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8-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