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에 시(詩)를 묻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산길에 시(詩)를 묻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09-10 15:37

본문

산길에 시(詩)를 묻다 


이른 새벽 깊숙한 산속에

길 하나 숨어있다

갈수록 낯선 길

그 길을 따라 정처 없이 걸어본다


얼마나 가면 끝일까?

꼬부라지고 수없이 등 굽은 길,

수천 년을 엎드려 있는 바위들

지난 세월 사연들이 고스란히 숨어있다


울창한 숲길에는

나뭇가지 새를 불러 모으던

태초의 살아있는 보이지 않는 숨결들

낯선 이방인에게 고개를 마냥 흔든다


바위들은 사이를 열어 

계곡물을 쉬지 않고 아래 세상으로

흥에 취해 아름다운 노래를 울려주며


동쪽 하늘 포근한 햇살이 다가오면서

산속을 부드러운 숨결로 감싸 안는 순간

수많은 풀잎도 환한 미소로 고개를 쳐든다


나는 누굴까?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낯선 살길을 아직도 헤맨다


온몸이 땀에 젖도록

마음도 숨이 가빠 허둥대는 안타까움,

때 이른 단풍잎 잎새 하나

수줍게 날아와 가슴에 안긴다


서로는 마주 보며 아무런 말도 없다

우거진 숲속의 사는 이야기는 한갓

저 멀리 전설처럼 구름만 흘러가고,

정겨웠던 순간들 못다 한 생각만을 적어본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올렸던 <시>가 키보드 건전지가 다운 날아갑습니다
이 자리에 복구해 다시 올립니다
다녀가신 분들에게 많은 양해를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부를 접하니 참 반갑습니다.
소식이 없어 긍금했습니다.
어려운 시기 잘 극복 하시길요.
좋은 글, 가득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4,956건 1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22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2
2522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0-02
25224
위성 댓글+ 1
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2
2522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10-02
2522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0-02
252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0-02
25220
꼬뺑이 줄 댓글+ 8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2
252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02
252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2
252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0-02
2521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02
252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2
25214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2
25213
발의 재발견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2
252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10-01
2521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0-01
2521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0-01
252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01
25208
도구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1
252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0-01
2520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1
25205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1
252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1
2520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1
2520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01
252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0-01
2520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30
251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30
2519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30
251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9-30
25196
노을 중독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30
2519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9-30
2519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9-30
251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30
25192
가을 화원 댓글+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30
2519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30
25190 변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9-29
2518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9-29
251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29
25187
아니면 말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9-29
25186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9-29
251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29
25184
공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9-29
2518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29
2518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9-29
2518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9-29
251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9
25179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29
251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9-28
2517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9-28
251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8
25175
바나나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8
251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8
2517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9-28
25172
무명의 잠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28
2517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8
2517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9-28
25169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28
251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27
25167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9-27
251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9-27
25165
대흐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7
251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27
251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9-27
251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9-27
2516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27
251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9-27
25159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9-27
25158
마트료시카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7
251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