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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19회 작성일 22-06-20 00:04

본문

집으로 가는 길(2) 


월말고사의 답안지를 발견하지 못한 아이가 있었다 하굣길 굴렁쇠가 되어 동글동글 언덕길로 구불렀다 우주정거장이었던 아저씨의 손수레를 만나면 우주선은 급정거를 하고 오늘은 어떤 별을 천공으로 쏘아 올릴까 왕사탕 같은 부푼 기대와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는 흑백 Tv 속 화두를 곱씹으며 대대로 천주교도인 우리 집 가계에서 홀로 무이하게 비구가 되었다 북극의 밤 오로라처럼 반짝거리는 양철 분유통엔 생의 계율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숫구멍처럼 떨리는 손가락 끝으로 뽑아 든 부처님의 계율, 사바세계로 펼치자 지혜는 별똥별로 꼬리를 감추고 주머니 속 십 원어치의 꽉 움켜쥔 번뇌가 아이들의 연녹색 눈동자처럼 깜박거렸다 양철 수조 속 물방개 한 마리가 더듬이를 상실한 채 이리저리 허우적거리는데 신흥사 대웅전 부처님이 마뜩잖은 눈빛으로 이 놈! 하며 나를 흘겨보고 있었다 화엄경 한 페이지가 설탕과자가 되어 길바닥으로 나뒹굴고 있었다

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본주의시대가
경제공황과 자연재해를 틈타
물질적인 만족에 투자하여 한탕주의로 흐르는 요즘
시인님께서 부처가 되겠다는 일념이 화두가 된다면
불성을 가진 개돼지보다 빠르지 않을리 없겠습니다
비유가 잘못이라면 사과드리며 잘 읽었습니다
이번 9월 시마을모임에 어머님과 참석합니다
시마을에 머문지 10연도를 기념하고 불혹을 감사드리며
뵙고 싶은 콩트(날건달)시인님께 얘기드리는 겁니다
요번 시는 작위적이지도 상투적이지도 모방도 아닙니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기쁩니다
쉬운 어휘로 쓰셔서 읽기 편했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등학교(예전, 국민학교)시절 눈깔사탕이라고 했는데
소풍갈 때 늘 이 거 하나 사먹는게 하나의 큰 행사였던^^~~
거북선 하나면 사먹을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생각이 순간 지나가네요....
아침 별똥별 보고 갑니다. 콩트시인님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풍경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봤어요
벌써부터 아침 기온이 높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승 환희로 생명의 실험에 나섰습니다
敬의 경우가 자기 해탈의 경지에서 때 없이 생명의 역설이 임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자존의 경우가 존속의 굴레에 들지 않고 자기 왕림으로 우승 환희를 찾아냈습니다
자아 실현의 경우가 생의 한가운데에서 벽을 만나는 순간에서의 승화로 역량을 치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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