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에 장마가 덮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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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에 장마가 덮치던 날 / 백록
생각 같아서는 무지 더운 날인데
웬걸 쌀쌀하다
그래서 더욱 그럴까
오늘따라 이명을 쑤시는 소리들
귀청을 들쑤신다
“니시팔롬마!”
시진핑이 한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푸틴에게
툭 내던지는 말이다
이윽고 버르장머리 없는 푸틴이
푸념처럼 되받아치는 말이다
“쓰바씨바!”
이를 지켜보던 마크롱이
냉큼 내뱉는 말
“시벨롬들!”
도무지 이 소리가 무슨 소린지 아는 사람은 안다는 늙은이 바이든
안 그래도 하지가 부들부들 떨린다며 늘어놓는 두어 마디다
어리석은 놈들 조가 누구고 질이 누군지는 아느냐며
요즘은 한사코 조질 생각에 여념이 없다며
이건 또 무슨 돼지 멱따는 소리냐는 뚱땡이 정은이
공갈 같은 미사일 연달아 쿵쿵 쏘아대며
개 짖는 소리로 컹컹거리고 있다
안개 무리 자욱하게 몰려든 오늘 같은 날엔
해도 달도 별도 물론, 별 볼 일 없겠다
하여, 왁왁헌 오리무중에서
용꿈이나 꿔야겠다. 실컷!
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니씨팔노마!]에서 웃습니다
번역하면 저녁식사하셨어요?정도가 되겠지요
시진핑이든 푸틴이든 정복욕을 역사가 증명하겠지요
마크롱은 어리니까 응석을 부리는 듯합니다
바이든의 정치는 오락가락하는 노망난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개가 아니라 쥐를 닮았지요
재미있게 읽었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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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쓰바씨바
좋은날만 있길 빕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에라이 2,18롬아!
장마비 맞기도 전에 이상해지면 우짜노
잘 있쟈?
요즘 제주 갈려니 무섭다
비행기에서 숙박비 렌트카까지 너무 비싸
단풍 좋은 가을날 얼굴 한번 보자구요
해학에 웃고 가오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야말로 쓰바씨바
웃으신다니 고맙소
점점 비싸질 듯요
머잖아 자장면 만원대로
살아계시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