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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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햇감자
봄에 심은 감자를 캤다
찜통에 쪄서 낮에 먹는다
포실 포실 햇감자라 달다
여름이 낭만처럼 느껴진다
일요일에 카레를 만든다
카레의 매운 맛과 어우러져
달큰하고 인도의 궁전에
사는 것 처럼 향수를 느낀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쉬운
감자 처럼 모나지 않게 사는
평범해도 쓰임이 있는 사람
비오는 날 닭볶음탕도
으슬으슬 오장육부에 좋다
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어제 감자를 먹었습니다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풍족한 식사
시인의 시에서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
풀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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