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09회 작성일 22-06-15 13:52

본문

고니

 


하여 늘 맨발이었던 고니, 물갈퀴의 그늘을 입에 물면 탁탁 젖는 물속의 벽이 흘러내렸으니까 풀숲 모서리 한 켠 어슬한 물맴이, 게아재비, 물장군, 물거미, 장구애비 더 깊이 가라앉는 물의 세계 찌처럼 비벼대는 물거울 점점 녹아드는 밤눈 이제나 밤눈 다 파먹은 허기, 한 줌 흙을 빚어 만 꾸러미 깃을 묻어놓고 어둠이 내려다보는 안개의 등쌀에 덧없이 덧거리 하나 없이 한 첩 한 첩 그릇만 더 포개는 지금은 언제 있었냐는 듯 봉인된 수초를 뜯는 시간 알고 보면 덕석밤에 소복이 알 깐 건 모양 어데 닦은 것 헹군 것 없이 덜퍽부리듯 물때를 걷는 시간 그러니 덧두리 없는 물에 덧게비 또한 없어야 하고 백모지 그 깊은 습골의 더께와 겻불로 올곧게 곁다리 하나 짚어 본다는 것 그 말간 안찝만 털면 겨우내 추운 바람도 다 씻겨 나가겠지 숨골이 곱고 그득하면 억눌렀던 물길 또한 참지 못해 이내 튀어 오르지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를 획득하지 못하고 부 대역에서 침탈과 침잠을 향했습니다
부를 위한 있음 행진이어야 하는데 침탈이 우선인 있음을 추구했습니다
가짐이 가능해지는 있음이 부로 진행됩니다
부가 영적 체험의 힘과 이어집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듯
매우 사실적인 풍경이 선연하게 떠오릅니다.
영상시를 감상하는 기분이랄까요.
 
시를 감상하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오데뜨 공주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가수 인순이 님의 거위의 꿈이란 노래를 떠올려보기도 하고
오늘 저녁, 시인님의 시를 읊으며
저의 운명이란 밤하늘에 거룻배 한 척 띄워놓고 홀로 뱃놀이 중입니다.ㅎ
마지막 연의 시구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깊습니다. 마스크보다는 개짐이라도 차고 싶은
여전히 부족한 글에.....tang 시인님 감사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상시^^! 촉촉 늪이 흔들거렸습니다.
좀 수정할까, 고민하다 올렸네요.
여전히 거칠고 부드럽지 못한
여전히 운전 미숙 같은
터널 환하게 비춘다면 여긴 어두워도 늘 맑게지요.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만, 답글 올리지 못해 송구하기도 하고요.

매번 좋은 시 잘 감상합니다. 콩트 시인님

Total 37,808건 14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0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6-17
28007
제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6-17
2800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6-17
2800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17
2800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6-17
2800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6-16
28002
늪가의 울음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6-16
2800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6-16
28000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6-16
27999 김대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6-16
279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6-16
27997
유체이탈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6-16
2799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6-16
2799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6-16
2799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6-16
279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6-16
279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6-16
279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6-16
2799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6-16
27989
시(8)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6-16
27988
하안거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6-16
279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6-15
27986
흰 구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6-15
열람중
고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6-15
2798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6-15
27983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6-15
27982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6-15
2798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6-15
279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15
27979
적막의 노고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5
27978
자리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6-15
27977
산타 모니카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6-14
2797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6-14
2797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6-14
27974
상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6-14
27973
겨리질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6-14
2797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6-14
2797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6-14
2797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6-14
2796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6-14
2796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14
2796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14
2796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14
279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6-14
279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6-13
27963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6-13
279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13
2796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6-13
27960
天心 댓글+ 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6-13
27959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6-13
27958
설 밭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13
27957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13
279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6-13
279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3
27954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6-13
27953 이ㅤ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6-12
279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6-12
2795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6-12
2795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6-12
27949
유월 예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6-12
279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6-12
2794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12
27946 이ㅤ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6-12
2794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6-11
27944
사람의 숲 댓글+ 1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6-11
2794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6-11
27942
얼룩진 이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11
279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6-11
279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6-11
2793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