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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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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8-22 23:29

본문

오솔길 -박영란

 

어제와 오늘과 내일

늘 그 자리에서 매순간 다른

울창한 숲 위로 가로지르는 모습

붉게 물들이는 노을 아름다운 풍경

무더위를 잊고 새로운 내일을 계획

 

자연스럽게 잔풀이 펼쳐진

도심에서 마주한 살아있는 흙길

드러나지 않는 아기자기한 오솔길

일렁이는 파들파들한 갈대와 억새

자세히 들여다보니 구불구불한 뿌리

 

들길 산길 좁은 길 위에서

지저귀는 소리 축복의 메아리

선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주는

술렁술렁 자연의 향기로운 미소

곳곳에 눈이 시리도록 뭉클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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