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K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3회 작성일 19-05-05 09:51

본문

K씨

 

- 비수

 

 

굳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

K씨, 그는

바람의 씨앗이란다

 

언젠가 어느 외딴 섬으로 불어 닥치던

무지막지한 외눈박이의 기미

광질의 싹을 틔우기 시작하던 그 무렵

궁기(窮氣)의 조짐이랄까

어쩌다 'ㅇ'의 정체를 잃어버린 사라

끝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틋한 전주곡이랄까

 

일찍이 애초의 자궁을 떠난 그는

이리저리 떠돌아 댕기길

자의반타의반 불려 다니길

천생의 바람과 같았다

 

필연적 태풍의 돌림자를 지닌 그는 천생

바람에 맡긴 구름과 같은 운명이란다

당신이 무명으로 사는 까닭이며

어설픈 변명이란다

 

허구한 날 바람을 품고 바람을 맞으며 살다

바람과 함께 훌훌 사라져버릴

이름 모를 어느 초라한 풀꽃

그 홀씨를 닮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934건 15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43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06
24433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04
2443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07
244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29
24430
개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01
24429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27
24428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30
244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02
244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02
24425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07
2442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17
24423
분노조절장애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09
24422
명패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23
244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19
244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10
244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9-12
2441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9-21
2441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0-29
2441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2-25
2441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19
244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11
2441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25
2441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18
244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6-14
2441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9-24
2440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1-07
24408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1-25
24407
불온 댓글+ 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11
24406
기차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29
24405
개꿈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26
244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1-20
244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6-05
24402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19
24401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06
244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12
24399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27
243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20
243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8-30
2439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25
24395
징검 다리 댓글+ 24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6-01
243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8-07
24393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05
24392
영원한 진리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01
243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05
2439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05
24389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17
2438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7
243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3
243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4
24385
가을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9
24384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1-14
243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21
2438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1-19
2438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1-18
24380
편지 댓글+ 2
황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25
243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31
24378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1-26
24377
웅덩이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1-29
243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03
24375
이름과 별명들 댓글+ 1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17
24374
빈 들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21
24373
틈새촌 풍경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26
2437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01
24371
억새의 봄 댓글+ 2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09
243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09
2436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3-29
24368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03
열람중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05
2436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10
2436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6-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