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우리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2-04-02 02:37

본문

우리는

 

부부는 전생에 원수였다는데

반백년을 섞고 버무려도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우리는

 

싱겁다고 하면 짜다고 하고

춥다고 하면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우리는

 

배낭 매고 나서면 찜질방 간다 하고

티브이 앞에 앉으면 청소기 들고 나타나는

우리는


나무와 전봇대는 헷갈려도

거울 앞에 떨어진 머리카락은

그림자까지 콕콕 집어내는

우리는

 

내생에 다시 만나 아는 체하면

돌이 되어버릴 거라 협박하는

우리는

 

긴 긴 겨울밤

마르고 휘어진 등

말도 없이 내밀면

그것이 꿈결인 양

손톱에 피가 나도록 긁어주는

우리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47건 15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20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4-02
272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4-02
27205
문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4-02
27204
목련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4-02
2720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4-02
2720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4-02
열람중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4-02
272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4-02
271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4-02
2719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4-02
27197
​酒酊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4-01
271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4-01
2719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4-01
2719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4-01
2719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4-01
2719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4-01
2719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01
271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4-01
2718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4-01
271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4-01
2718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4-01
27186
목련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4-01
2718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31
27184
퇴근길 늦은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3-31
2718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3-31
2718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3-31
27181
아름다운 봄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3-31
271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3-31
271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3-31
271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3-31
2717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31
2717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3-31
27175
퇴근길에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3-30
27174
종소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3-30
271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3-30
2717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3-30
271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3-30
271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3-30
271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3-30
27168
개화 댓글+ 1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30
2716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3-30
2716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3-30
27165
처용 랩소디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3-30
2716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30
2716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30
2716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3-30
27161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29
2716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3-29
2715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29
2715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3-29
27157
새싹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3-29
271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3-29
2715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3-29
2715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3-29
27153
좀비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3-29
27152
피아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3-28
2715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3-28
271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3-28
2714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28
27148
벚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3-28
27147
모스크바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28
27146
물밥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28
2714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28
2714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3-28
27143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3-28
271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3-28
2714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3-28
2714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8
2713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28
27138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3-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