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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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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1회 작성일 22-03-07 23:12

본문

돌고돌아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려
맹세하고 다짐했건만
할줄아는것은 할수있을때
하면서 살수밖에 없다
돌맹이 처럼 굴러보아도
나는 나로 남아있기도 하며
나는 나로 살아있다.
뼛속까지 고독하기도 하며
뼛속까지 서러워도
살아있는
생의 한가운데에서의
잔치는 계속되고 있다.
달밝은 날 칼을 찬 무사가되어
도륙하는 잔치를벌일때면
가여운자여
그만 불행하자
생각의 감옥에 나는 왜
가둘수밖에 없었나.
나는 왜
나는 진리인가.
진리를 묻지만
진리는 인생잔치의
안주일뿐
나는 술한잔에
진리안주에 취하며
일장춘몽의
춤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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