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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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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2-02-26 11:03

본문

계절의 변화를 읽다 / 孫 紋


세월이 흐르면 언제인가는

가거나 오거나 하는 사계四季


계절의 변화를 보고 있노라면

극한에 다다라서

더이상 못견딜만 할때 쯤이면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너무 춥거나 너무 무더워서

을씨년스럽다거나 지칠만 하면

겨울이 가며 봄이 오거나

여름이 가면서 가을이 오듯이


영하에서 영상으로 오르내리는

창가 베란다의 화초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읽고 있나니

어서 소생하는 새봄이 왔으면


사계 중 봄과 가을이 짧은 것은

오색으로 피우고 지우는 순간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곧 움이 돋고 꽃을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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