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얼숭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숭얼숭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7회 작성일 18-12-04 13:55

본문

숭얼숭얼

 

도골

 

종알종알대다가

중얼중얼로 들어섰을 즈음

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는 팥죽을 끓이셨어

보글보글 소리를 익혀 곤로 불을 줄이면

누구처럼 세상구경 나가려는지

오르락내리락 키재기를 하던 거품

숭얼숭얼댔었어

 

붉은 맛을 만들 때도 숭얼숭얼 꽃이 피었고

항아리에서는 고두밥과 누룩이 숭얼숭얼 살아났지

 

안보이는 눈이 숭얼숭얼

보이는 눈은 송알송알 지켜냈던 것

 

고개 빼고 들여다보는 꼴에

모른 척 한 사발 퍼주시고

술지게미 장아찌 만드시던 어머니

웃음소리일까 울음소리일까

숭얼숭얼하던 삶이 멀어져갈수록

세월이 중얼중얼거릴수록

많이 그립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알종알 중얼중얼
숭얼숭얼 송알송알

판소리에 추임새처럼
맛들어지게 넘어가네요

우리네 삶이 구비구비 넘어가듯이요

Total 34,907건 1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797
사랑의 찬송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04
227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17
22795
다리미질 댓글+ 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27
22794
객지 댓글+ 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5-31
227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7-15
2279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02
2279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2-14
22790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26
2278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02
227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5-14
22787
사이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6-06
2278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6-29
22785
풀잎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9-06
227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1-24
2278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19
2278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3-04
2278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2-28
22780
*종(Zong)호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3-01
227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03
2277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12
2277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9-18
22776
새해에는, 댓글+ 2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01
22775
길 (퇴고 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11
2277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31
22773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1
22772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2
227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28
2277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11
22769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19
227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16
2276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12
2276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26
227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28
2276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03
2276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19
2276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03
2276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22
22760
고무줄놀이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2-02
2275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1-26
22758
~김에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14
227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19
22756
달콤한 사랑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14
2275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16
227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29
22753
경칩 댓글+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25
2275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26
227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26
2275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06
227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5-03
22748
봄의 아리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20
2274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26
2274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07
2274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9
22744
뜸들이 봄밤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04
22743
아침등산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08
22742
전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27
227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13
22740
퇴고 - 간극 댓글+ 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24
2273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5-10
22738
뜨개질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5-16
22737
네 발 제자 댓글+ 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22
2273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02
2273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19
2273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09
22733
분수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10
22732
부동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05
227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25
22730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3
2272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5-14
2272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