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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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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0회 작성일 21-01-18 01:31

본문

눈길 끄는 표정이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스타카토처럼 짧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

렌즈를 투시한 돋보기의 빛줄기처럼 중심에 모여드는 시선들

진열장에는 저마다의 굴절로 묘한 눈초리를 쏟아 내는 인형들 

눈처럼 하얗게 떠나버린 마을에서 아버지의 차가운 묘비처럼

나는 외로웠다


무표정한 얼굴 하나가 해구의 바닥에 등뼈가 바스러진 폐선처럼


펄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고 있었다

모난 세상 깎아내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손끝에는


새하얀 날갯짓을 상실한 마리오네트의 몸짓이

공중에 엉킨 실타래 속에서 시취처럼 기어나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고를 거치셨군요
더욱 나은 시로 변화하였습니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인으로 탈바꿈하는 것 같습니다
쪽지로 보내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제가 쓴 자작시는 저의 나잇대에 걸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해 어른의 위트와 난센스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쓰는 시입니다
그러나 40세가 30대에 해당하는 시를 쓰면서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앞으로 노력하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날건달 시인은 50대로 알고 있는데 정작 시는 그 보다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날건달 시인은 50대이며 김씨이고 여자라고 판단하는데
어쨌든 날건달 시인의 시는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자작시를 읽으면 그런 기풍이 느껴질 겁니다
꼭 이런 점을 개선하여 정신연령이 풍부한 시를 쓰면 합니다
정신연령이 풍부하다는 것은 머리가 좋다는 것이고 시적인 천재라면 자신의 나잇대는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고 성숙한 시를 쓰다보면 어느새 필력 뿐만 아니라 시인으로서 존경을 받겠지요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쪽지를 보낼까 하다가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대한 시인님의 아름답고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에 대해 문외한인 저에게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에게 전해 주신 말씀에 대해 가슴 깊이 새겨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고 늘 평안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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