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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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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8회 작성일 21-10-12 00:26

본문

양지의 꿈 -박영란

 

어느 겨울 그리움 하나

우리의 만남은 양지의 꿈

짙은 어둠 가득한 숲과 나무

그사이로 서걱대는 바람의 소리

아득한 세월 가물가물한 기억들

 

아직 끝나지 않는 미련

살다보면 불안함과 아쉬움

가슴에 한기를 느끼는 시간들

견디기 힘들어 서럽게 흔들리는

그러나 새로운 꿈들이 어우러진

 

그 겨울 외로운 길목에서

비틀거리며 있는 듯 없는 듯이

겨우내 그리움 갈피마다 흐르고

추운 날에 젖어드는 최선의 위로

기다림의 소망 훗날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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