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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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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3회 작성일 17-10-14 22:35

본문

숨결 / 김영채


어느 떨림인지

그저 숨죽여 다가오다


파란 가을날

하늘로 이어진 별 무리 샛강 따라


어릴 때 노닐던 모래 물결

강줄기는 아내의 숨결로 흘러들어

여울목 물 울림 태아로 전해지고


메마른 나무

차오르는 수액 채곡히 영글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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