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시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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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시집가다
오늘도 다녀갔나 보다 실한 것에 발자국으로 커지는 모든 온기로 빚은 낱말 낱말들에 생명의 빚을 옮겨 놓았을 땡볕과 우르르 빗 소리와 작은 오두막 땀과 헤아리는 마음 품었을 채운 만큼 풍성하게 여문 흠도 티도 없이 키운 아, 값진 딸내미 시집갈 날이 내일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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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님의 댓글

여백을 두고 여운을 더 길게 남기는 시풍은 서산에 해가 졌어도 남겨놓은 아름다운 노을을 연상케 합니다. 우리네 인생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