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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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노을
어느 가을날 노을은
시리도록 저며 오는
추억과 같다
흔적을 남긴 채
막차로 떠난 사람아
평행선 철길위로
노을은 붉게
마지막 한 점까지 불사르고
어둠이 익어가는
간이역 빈 의자
독백 겨운 침묵은
잊기 위한 그리움과 같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장대함으로 가는 인식 행로가 먹의 가늠과 부딪칩니다
인식이 부딪끼며 默의 환희를 좌초와 같이 하게 하여
인식의 부재를 불러옵니다
읽기와 감상하기에 필요 이상의 집중을 요합니다
겨울숲님의 댓글

"간이역의 침묵은 잊기 위한 그리움" 떠남의 상징, 간이역,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 그 빈자리에 남겨진 침묵, 그 모습을 잊기 위한 그리움으로 바라보셨군요. 감동입니다.
목헌님의 댓글

tang님 노력하겠습니다 ..
겨울숲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