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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그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1-14 14:18

본문

동그라미를 그리려고 콤파스에 연필을 끼우는데

자를 쓰지 않는다며

자를 꺼내들고 때린다

동그라미를 그리려고 도화지 한 가운데

콤파스 다리 한 쪽을 찍는데

꼭지점이 그렇게 가운데에 있으면

세모가 한쪽으로 치우친다며 난리다

발레리나 오르골처럼

콤파스 다리가 원둘레를 도는데

자를 대고 꼭지점과 꼭지점을 잇지 않는다며

오른 팔을 툭툭 밀친다

자를 대고 중심을 관통해서 줄을 그으면

어느 선이나 지름이 똑 같은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바닥으로 내려 올수록 지름이 넓은

삼각형을 그리지 않는다고

상위 1%의 꼭지점이 있는

직 삼각형을 그리지 않는다고

자로 콤파스 잡은 손등을 때린다

자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콤파스를 병신이라고 한다

자의 날에 허리를 베이며

자를 따리 기어다니던 연필이

자와 연필이 한 몸이라 하니

기형이라고 한다

지구는 둥그니까

사람도 둥글게 살자 하니

꼭지점이 없어지고

구심점만 남은 세상이

망했다고 한다

자를 대고 꼭지점을 이어서

피라밋도 그리고 지폐도 그리더니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에 돌을 던진다

먹줄을 튕기며 피라미드 돌을 자르던

노예들이 살대의 길이가 똑 같은 바퀴를 보며

말과 채찍을 몰아낼거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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