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삶의 이력서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삶의 이력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18-05-04 09:41

본문

삶의 이력서

조각난 봄꿈들이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대문을 열자 흩어져 마당으로

널부러지고 기지개 조차 켜지못한

간밤의 몸둥어리 산산히

봄꽃 처럼 잔인하게 혼란스럽다

안개보다 더 조용한 새벽의 침묵속에

살벌한 포도청 때문에 가슴은 새벽부터

적색경보를 보내며 두근거리고 있다

시간을 잡아 먹는 미련을 뒤로하고

간에 기별도 않가는 새벽 식사는

늘 그렇듯 위염으로 신물이 목구멍 위로 올라온다

고고한 자태로 커피향을 음미하는 이웃집 숙녀

아침을 아름답게 여는 사람과

덧없는 세월를 엮으며 살아가는

이웃집 형님네 내외 오늘도 어김없이

쿵짝쿵짝 벌써 몇시간이 흘렀다

거리 모퉁이로 사라지는

나를 지켜보는 가로등불 아래

훗근한 가슴 내음이 익숙한

내 그림자가 가로등불에 걸터 앉더니

그네를 타려한다

나의 속도 모르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426	국수 댓글+ 4개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23
21425	치명적 서정(퇴고)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22
21424	너는 언제나 내겐 초면이다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29
21423	떡라면은 고독과 결혼했다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31
21422	색즉시공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29
21421	사유와 분별로 절대 알 수 없는 나는 현기(玄機) * * 나의 특징(언어)은 오직 나에게만 관심을 둔다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8-01
21420	온기 댓글+ 2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4
21419	여름아침 댓글+ 7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6
21418	꽃망울 댓글+ 2개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08
21417	새날의 묵시(默示) 댓글+ 12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08
21416	밤의 유혹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6-01
21415	백제가 밤마다 영산강물로 전설을 헹군다 댓글+ 11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22
21414	아비의 정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28
21413	변신해 보고 싶은 날 댓글+ 13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13
21412	8만 4천 털구멍이 나와 부딪혀야 나의 언어를 바르게 알 수 있다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19
21411	신비한 풀꽃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13
21410	산수유 댓글+ 12개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15
21409	호미 댓글+ 8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24
21408	부끄럽지 않는 길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19
21407	섬의 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20
21406	가지 이야기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5-06
21405	5월에 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5-18
21404	노인과 소녀 댓글+ 2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3-23
21403	핥는다 댓글+ 3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6-26
21402	아침밥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30
21401	꽃중의 꽃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8-14
21400	詩 댓글+ 2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09
21399	그대를 위한 기도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26
21398	작은 천국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28
21397	텅 빈 들녘에서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13
21396	머리카락이 더 아프다 댓글+ 4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14
21395	코로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08
21394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08
21393	코로나-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07
21392	초로의 보살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5-04
21391	민물 낚시 댓글+ 1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5-21
21390	멘붕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19
21389	사랑스러운 검은 눈동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06
21388	유캉년 사반 댓글+ 5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18
21387	장마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7-27
21386	첫 해 벌초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11
21385	모래시계 댓글+ 2개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20
21384	삶의 지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3
21383	음미하는 인생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12
21382	파도 댓글+ 4개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09
21381	끝은 새로운 시작 댓글+ 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1-09
21380	인동초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2-28
21379	개와 닭	김꽁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05
21378	모래별꽃 무지개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19
21377	다음 열차엔 꼭 오시겠지요 댓글+ 9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8-09
21376	과일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8-20
21375	가을 달빛 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24
21374	늦가을에 비가 내리면 댓글+ 2개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14
21373	홍시2~3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3
21372	눈부신 사랑의 열매 댓글+ 1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02
21371	사랑하면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28
21370	지주공의 애환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9
열람중	삶의 이력서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04
21368	흑행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01
21367	시간의 소용돌이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07
21366	청춘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7-23
21365	오픈 북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29
21364	수선화 홀릭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30
21363	비 오는 날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01
21362	준비된 이별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09
21361	고향 가는 길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09
21360	슬픔은 사소한 것에서 밀려온다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13
21359	초이스가 죽다. 댓글+ 1개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9-18
21358	뽕나무 향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4
21357	낙엽향기를 맡으며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11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426

국수 댓글+ 4개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