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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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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0-11-02 02:35

본문

봄같은 시 / 지천명

물오르는 중이라는
저 시어들이
아지랑이 처럼 길위에서
몽실몽실 실가닥 같은
아지랑이를 피워 올린다

가을을 어깨에 둔
11월이 아침의 희뿌연
서리들을 걷어 내는데
봄 같은 시어들은
봄나물을 깨우고 있다

양지볕 어느 틈에서
쑥이랑 냉이랑 달래가
오종종 새순을 내밀 것
같은 봄시 한다발을
묶고 있다

달그락이며
아침 밥상에
조물조물 무쳐낸 푸릇한
달래 무침이랑
냉이 된장국 냄새가
향긋 하게 풍겨 온다

11월은 겨울로 가는
첫 길목 두툼한
겨울옷 준비를 하며
산다는 것은 밀려가는
계절을 흘려두고
다시 새로운 날들에
준비 하며 사는 것 같다

인생이 늘 봄날 처럼
지나간 겨울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는
계절 같았으면 좋겠다

생각이란 것을 눈빛
만으로도 다 알수
있다면 사람과 사람에게는
오해나 불만이 생겨 날수
없을 것이다

삶이란 생각과 그리고
생각사이의 교란속에서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이해도 하고
그런일들이 생겨 날 것이다

좋은 의미의 호감들이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것들도
모두 생각의 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가을엔
가을에만 할수 있는
것들을 생각 하여야 할
것이다

결실의 과 부하가
떨어진 낙엽 한장의
계절 이미지가 되어
버린 것들과
푸릇한 여름의 기억들
그 어디쯤에 모두
단풍속에 물들어 버린
그리운 것들의 이야기
들이다

여름을 기억 하며
추억을 먹을땐
비릿한 항구들의
풍경이 다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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