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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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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23-05-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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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는 슬픔




밀문막히는 제안을 하고 오시는 길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계신지요
보잘 것 없던 떡잎 때부터 제의식에 쓰실 제구를 깍아 다듬질 하듯 하시더니
또 무슨 핑계로 더 내딛지 않으시는지요

이 몸이 기운탓인지요
당신의 요구가 곧 하늘의 뜻이겠지요

둘이라하시지만 홀로 오르막길 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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