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인의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18-11-26 15:46

본문

시인의 향기

 

- 비수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나를 반기더니 시인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언뜻, 냄새는 향기와 다름없겠지 뇌까리며 잠시 우쭐했지만

로댕의 조각을 떠올리는 순간 금세 아님을 느꼈다

냄새는 향기를 포함하는 온갖 낌새겠지만

그 속엔 고약한 요소가 있을 것이므로

다분히 혹은 썩 피울 것이므로

 

시인의 향기를 제대로 풍기려면

꽃이나 열매처럼 향긋해야한다

뿌리에서부터 물씬해야한다

행간에 울림체의 그림을 품어야한다

춤을 추듯 노래를 부르듯

 

아무래도 시인이고픈 지금의 난

꽃들이 희귀한 계절에 홀로 핀

동백꽃의 향기를 맡고 있다

냄새라곤 전혀 없는 붉은 그림 앞에서

축 처진 어깨 들썩이며

흥얼거리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8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15
5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03
5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2
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7-27
5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9
5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8
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5
5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2
5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6
4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6-03
4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5-25
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24
46
육갑의 육각 댓글+ 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5-19
45
부관참시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5-18
44
찰나의 비상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5-15
4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5-13
42
황홀경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5-11
41
난해시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08
4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05
39
시의 변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17
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16
3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8
3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7
3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26
3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3
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28
32
대전 소감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8
3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2-25
3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2-23
2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8
2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14
27
적폐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10
2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06
2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2-05
24
오감도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04
열람중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26
22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24
2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0
2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6
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12
1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1
1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9
1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8
1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07
1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05
1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3
1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02
1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1
1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29
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8
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0-27
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26
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1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20
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9
3
설마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8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17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