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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겨울 화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49회 작성일 19-01-18 09:57

본문

어두운 겨울 화신


새벽에 뜬 별도 먼지로 뭉개는

미세한 입자들의 반란을 보라!


아침 여명에 햇살도 혼돈의 세계로

출근길 차들은 비틀비틀

산들도 코를 막고 엎드려 있다


거대한 사막처럼 일순 황폐한

황갈색으로 포장된 숨 막힌 세상

심장을 압박하는 입자들이

서해 중국어선처럼 창칼을 겨눈다


언제쯤 이곳을 떠나려는지,

싫어도 끄덕 않고

수척한 모습은 생기도 없다


아침 햇살도 누런 치자 빛 속에

태양을 짓밟은 대륙의 탕아들 앞에 

한국산 연탄 굴뚝이 숨을 겨를뿐이다


계절에 순환마저 마비시킨

지구에 씨줄 날줄도 무력화한,

무덤덤한 뚝심에 기질을 보여주듯

그러나 어떤 상업적인 목적도 없다


순간에 초토화돼버리는 삶의 공간

수많은 탄저균보다 무서운 세력 앞에

현대판 판도라 상자 같은 파장을

첨단무기로도 막을 수 없어


가끔 체면치레 주의보만 내린다

평소에 부르던 귀하신 분 애창곡처럼.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미세먼지
정말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때문에 감기도 더 극성을 부리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을  온통 차지한  갈까마귀 떼
서풍타고  동으로 내달려  혼돈에 빠뜨리는  무뢰한들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마스크  꼭, 챙기셔요 ^^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에 이름모를 정체가 세상을
괴롭히는 모습 입니다.
겨우내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으로 하늘의 축복이 있어야 할텐데요.
이겨울도 가물어서 큰일입니다.
큰 마음으로 큰것을 걱정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황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처지라서
안타까움을 적어 보았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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