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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정기(動食停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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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18-09-18 22:44

본문

<동식정기(動食停記)>


동물은 정물에 이를 갈고 성을 냈지만
정물은 동물에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시끄러운 것은 오직 동물뿐이었다
그 가운데 유독 특출난 동물이 나섰다
자기네들끼리 똘똘 뭉쳐 기합을 붙여
여봐란 듯이 정물을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정물은 동물의 뜻에 따라 움직였다
정작 성공인가 싶은 그때가 패인이었으니
정물은 어느날 동물에게서 벗어났다
동물이 마냥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동물은 정물에 새긴 속도계를 넘더니
유례없던 빠르기로 이 땅에서 사라졌다

정물은 그저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동물이 떠나가는 것을 모르는 척했지만
사실 정물은 동물이 있는 것조차 몰랐다
실은 뭔가 알 도리조차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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