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천 개의 첫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천 개의 첫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80회 작성일 18-03-04 01:27

본문

천 개의 첫

^{─ 신경이 더 많은 양의 모르핀을 찾게 되는 것처럼 감정은 더 많은 연민을 원한다*}

활연

검은 달로 건너간 소리가 토끼의 간을 꺼내먹는 거 맞지

심장에서 물 긷는 소리,

먹통이 된 소리 까맣게 옮아간다지

공중은 그냥 지붕이기만 한 거니

쌀 안치는 소리 검게 발음되는데 개숫물은 멀건 눈을 뜨고 사라졌는데

우주는 누가 퍼먹는 밥그릇?

탄화미 같은 좁쌀에서 머나먼 행성으로 회복되는; 이와 저 사이를 떠도는 맥놀이

찬 달의 족욕 시간
손차양 가리고 검게 이동하는 종소리

몸은 멧새가 다녀간 번지

이를테면 테를 벗은 안경알 움푹한 우물에서 퍼올린 김 뿌옇게─너는 친절하게 남아

나는 희미하게 부서질게

하나의 소멸을 향해 울리는 천 개의 첫울음

_{*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ig(1881-1942)『초조한 마음』(1939)에서. 유대인이었던 츠바이크는 예순한 살에 나치의 박해를 피해 브라질로 이주했으나, 유럽의 미래를 비관한 나머지 수면제를 먹고 아내와 동반 자살했다.}

검색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3-04 10:41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음울한 배경 지저분 하다는
성공 하세요 ㅠㅠ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9	가슴을 횡단하는 병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8-02
68	개명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1
67	객잔의 저녁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7-31
66	가만히 어두워질 때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30
65	천변과 묏등과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28
64	발묵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7-26
63	액사의 꿈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25
62	여름의 겨울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7-24
61	누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3
60	음전한 기의 댓글+ 9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7-21
59	백어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17
58	와온Ⅱ 댓글+ 5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7-14
57	성,스럽다 댓글+ 1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7-13
56	하여지향 댓글+ 1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7-12
55	장자의 닭 댓글+ 5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11
54	활연 댓글+ 7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7-10
53	문학가 소식 【2018년 제13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 정윤천 시인 當選作】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7-08
52	너를 살았다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7-08
51	알지 못하는 앎*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7-07
50	주머니 속 만다라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7-06
49	모퉁이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7-05
48	목하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7-04
47	몇 권의 생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7-03
46	인셉션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7-02
45	낭패 댓글+ 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01
44	지골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6-30
43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6-29
42	부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25
41	부불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6-24
40	절흔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2
39	고잉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1
38	천궁 사파리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6-20
37	구메밥 댓글+ 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6-19
36	촉슬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6-17
35	【이미지4】삼각뿔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15
34	【이미지3】물결흔 댓글+ 7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6-14
33	【이미지3】우린 수정거울 속 겨울을 알고 있지 댓글+ 8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6-12
32	【이미지8】곤이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6-11
31	허들링 댓글+ 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06
30	모자이크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05
29	흑행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01
28	왼발주의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27
27	좀 낡은 연애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26
26	운동화 세탁소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25
25	우화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24
24	알지 못하는 앎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5-22
23	너랑 살아 보고 싶다 댓글+ 1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5-20
22	유리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5-16
21	【이미지7】모더니티의 얼굴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5
20	【이미지10】섟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5-14
19	【이미지11】난해시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5-12
18	【이미지10】푸른 밤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5-12
17	【이미지15】물결 운지법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5-08
16	시작 노트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5-06
15	표류들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5-02
14	연애사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4-30
13	시네도키, 통영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4-26
12	화식전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4-17
11	슈빌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4-11
10	마음의 뒤꼍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4-07
9	사월은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4-04
8	묵적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3-30
7	새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3-29
6	슬랙라이너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3-15
5	봄 댓글+ 8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3-14
열람중	천 개의 첫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3-04
3	섟 댓글+ 7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3-03
2	코뿔소의 계절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2-26
1	에포케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