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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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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18-11-24 13:29

본문

어제한 이별

 

풀섬​

내일은 만나지 말자는

그대의 청천벽력 같은 말

슬픔에 달만 쳐다보고 우는 밤

 

 

홀로된 지금

그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대의 옷자락인 듯

깊은 한숨을 쉬고 걸쳐 있는 외투

 

 

뜨거운 고구마 먹고

그대를 떠올린다

껍질 벗겨 한입에 넣어

와지작 씹는 모습이

사랑이 아직 남아있는 듯 하다

 

 

내가 보고퍼 질꺼라고

달에게 부디 전한다

달은 오늘밤 그대에게 사랑을 전하리

그럼 내일 또 만나자고 할까

이심전심에 긍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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