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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그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1-03 23:08

본문

별을 품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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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내가 지겨워졌나요

자꾸 하늘만 쳐다보죠

 

나는 그대를 보면

실성한 여자처럼 보여요

나를 부디 놓아줘요

 

하지만 저 많은 별들을 봐요

저 별들 속에 함께 누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쟎아요

남들이 무서운 거죠

 

난 그대가 새 처럼 훨훨 날아가길 원해요

안개 피는 성에 혼자 내버려 둬요

내게 떠나줘요

 

상상이 가질 않아요

녹색 풀밭 위를 우리는 함께 쓰러졌어요

내 허벅지에 상처라도 났나요

까닭이 뭐죠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그냥 바람처럼 스르르 사라져요

 

하지만 우리가 맨날 만나던 그 까페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그곳에 나는 언제나 그 밤에 있겠어요

 

그대를 다시 찾을리는 몇 프로 않되오.

그냥 떠나가 줘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레디 머큐리 같은
메시지
좋아요
참 청각적으로 좋아요
시는 소리구나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
풀섬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들려주시니 반갑습니다.
오늘은  드릴껀 없고
따끈한 꿀차 드릴께요.
막연하게 쓴 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선아2 시인님
즐거운 새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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