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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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 앞에서
연약하고 부드럽게 설레는 듯한,
그러면서도 지금 확실히 그대만이
내 시선을 단단히 묶어두고 있네
그대는 확실히 중심이 늘 새날 아침 같이
꾸미지 않는 향기로 아름답다
나는 그리하여 진중함이 갈라진 바윗돌처럼
쓸모없이 여러 겹 단단한 허울의 무게만을 보존하고 있다
수선(水善)이 되고 싶다는 그 수선(水仙)은
이제 생각지도 말자
그대처럼 수수한 자태로 나는 밖을 향해 부드러울 수가 없다
내 앞에 있는 그대가 수선화(水仙花)다
내가 화기에 차 검은 문 두드릴 곳을 찾아
우물쭈물 하는 사이
많은 사람들에게 봄이 왔고
그대는 이미 그 중에 활짝 피어있으니
* (禪學風流)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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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서 자기라는 이룸이 태동되는 아름다움의 다가섬
그리고 오롯한 성결로의 길로 가는 즐김이
열려 거대해지는 순수로서 우아경이 되는 생명의 아성의 힘에 도전하여
순결한 생명의 심이 화사로운 생명의 내섣을 성립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