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그리움의 향기 / 신광진

 

외로워 거리를 걸어봐도
바람 속에 혼잣말 속삭여도
물밑 듯이 밀려와 흔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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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타는 듯한 쓸쓸함
소리 없이 눈가를 적셔가는
참았던 서러움 애타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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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에 취해 바라본 하늘
쏟아져 내리는 은하수 눈물
눈물로 채운 외로움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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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에 담긴 그리운 얼굴
철없는 욕심은 가슴에 품고
소리쳐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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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피어나는 향기
철없던 시절 야속하게 떠났지만
원망 미움도 그리운 마음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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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설레는 지울 수 없는 사랑
행복만 빌면서 살았지만 서럽지 않네 
끝도 없이 흐르는 빛나는 그리움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