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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19회 작성일 19-07-24 10:10

본문

가슴을 울리는 비


어두운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수많은 별을 구름 뒤로 숨게 하더니

꿈결에 잠든 평온한 마을마다

가랑비가 자장가처럼 속삭인다


기상대의 헛발질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시용 슈퍼컴퓨터를 조롱이라도, 

계속해서 내리는 슬픈 절규는

답답한 배달에 민족 통한의 설움일까


참았던 감정에 둑이 터져버리듯

오랜 세월 묵혔던 앙금이 흘러내리는,

치욕에 왜구들의 침략이 있던 날

물에 젖은 해안은 밋밋한 파도가 광란이었지


일본의 식민지 지배라는 못 된 굴레 속에

핍박으로 일관 오랜 세월 지난 뒤에

장롱 밑에서 발견된 당신들의 수탈흔적들 


인권이 약탈당하고 선친의 재산도 몰수

그날에 저지른 피 말린 인간 이하 잔상은

화해와 용서로 따지려는 최소한의 기회에

빗나간 핏대와 심술을 퍼붓는 꼬락서니란


이웃이 좋아야 미래에 삶의 근원이 서듯

뉘우치는 양심이 따라야 대화라도 열지

답답한 하늘도 오랜 시간 공분을 참지 못해

뼛속에 흘린다, 예보도 없이 쉴 새 없이 슬픈 눈물을.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귀신 보다도
더 추악한 민족
답이 없어요
말을 하면
거품부터 나오니
제가 이상한 놈이 됩니다

 왜국
평생 일본 안가기로
간적도 없지만
물건이나 왜산은 보지도
않기로 합니다 아 속터져
그래도 가는 우리 잘난 민족들
답이 없어요
그러니 모든게 썩었어요
저부터
죽든 살든 담을 쌓아야 합니다
물귀신들 못넘보게
그러면  담너머로
돌 던질 귀신들
섬이 가라 앉길
기도만 할 뿐
단지, 제가 할게 없어요
답답한?
아 속터집니다
비를 맞아봅니다
속이 하얘지니 머리만 시원하게
적십니다
즐건 하루되셔요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이 마음으로 맞아야 서로가
신뢰를 쌓으면 살 터인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간사스러움이
나눌 것도 못누리는 불편한 관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답답한 생각을 내리는 빗속에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와 내부적인 비와 느낌이 너무 다르게 다가옵니다.
농심을 적시는 비야 반가움이자 기다림이지만
지난 묵은 감정의 앙금을 씻어내지 못한 비가 내리는 이앞에서
고뇌 하는 양심이 무엇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힘이 들고 굽이친 역사의 길목에서 소리없는 깃발을 들고
외치고 있다는 것을 묵도하게 됩니다.
미력한 이 한 몸도 거기에 동참헤 깃발을 흔드는 일을 거들겠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을 말없이 적시는 지난 슬픔이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새벽 잠든 시간에 촉촉히 내리는 비, 일말의 아픔이 그려 집니다
함께하신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눈물인가요..
아리고 축축한 민족의 한이 내리는 듯
이곳도 종일 비에 젖고 있네요
공평한 하늘의 처분이 아....아주  베...베려버린 그 사람에게
양심의 핏물로 내리기를 ...

속상하고 안타까운 공감의 마음 놓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참았던 그 옛날 핍박 당하던 겨레의 눈물이
세벽에 내리는 가랑비처럼 우리의 가슴을 젖십니다
심기일전해서 모두가 인간다운 자존으로 회복되는
우리에 국가에 위상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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