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축복 > 창작시의 향기

내안의 축복 -박영란

한 해가 끝나는 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고

오랜 시간 지나서 우릴 깨우는

추운겨울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조금 비켜선 작은 도움이 되리라

자연스러운 뜻의 가르침

아주 작은 의미도 멀어져가는

조용히 지나온 일을 되돌아보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달려가고

누군가를 절실하게 도울 수 있는

기쁨과 더불어 행복하게 해주는

간절한 바람은 긍정적으로 이어나갈

어루만지고 이름을 불러주고 감사하는

누구보다 보람 있는 향기를 나누는 사람

알지도 만나지 못해도 반가운 내안의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