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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달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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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4회 작성일 18-03-19 09:51

본문

실렁이는 대지의 김속에
생명이 태어나네

가많이 내려앉으니 
그만한 축복 또한 없다 하더라

그림자가 생기고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니
벌들로하여금 진귀한 일들이 일어나네

가많이 있는대 가많이 있으니
가지고싶어 내 자신의 꿀을 피워보네

꽃꿀 향기 맡아본 달의 궤적이
봄사이로 내려앉으니

그 모습 자신감이 있는지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아

내 이 땅에 그려진 사람의 발자국이
이 나에게 다가오고

이 땅에 비춰진 어둠속의 달빛이
그림을 그리게 해주니

그 무엇이 춤을출지 모른다고 일렁일까

그 시간속에 머문  거대한 힘이 다시 한번 오게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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