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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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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18-05-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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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아무르박


캠핑을 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가족즐과 함께하는 추억을 위해서
집에서는 굽지 못하는 숯불구이를 위해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예행연습이라고나 할까

화장실에 걸려있는
노을진 풍경 사진속에 사진 작가의 이름이 걸려있다
어쩔 수 없어 길고도 짧은 만남
뚝을 무너뜨리는 것은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이라는 듯이
내 안에 강물이 씨를 말릴 때 쯔음

하루살이가 액자에 붙은 체로
말라 죽어있다
하루를 살아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죽고싶었을까

하루살이의 까만 두 눈이 못네 가슴에
별처럼 빛이나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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