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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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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40회 작성일 21-07-22 10:57

본문

첫사랑 

 

맞은편 신호등에 너의 모습이 보인다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데

한세월이 지나서야 신호가 바뀐다

갖가지 들뜬 상상을 하며

횡단보도에 발을 내딛기 무섭게

신호음이 울리고

촉박한 시간에 쫓긴 사람들에게 떠밀린다

 

어느새 나는 기차역 플랫폼에 서 있다

출발하는 기차 창가에 너의 모습이 보인다

놓치지 않으리라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플랫폼을 지나 철길을 미친 듯이 뛴다

소실점으로 사라지는 야속한 기차에

하늘이 노래지고 숨이 턱 막힌다

 

정점에 도달한 롤러코스터가 멈춘다

옆자리에서 풍기는 익숙한 향수에

고개를 돌리는 타이밍에 맞춰

롤러코스터가 급하강한다

바보같이 눈을 감는다

 

눈을 떴을 땐

호수 한가운데 오리 배에 앉아 있다

선창가에서 네가 손을 흔든다

가야지 가야지 페달을 힘껏 굴린다

한세월이 지나도

제자리를 맴돌기만 한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상할뻔한 시제를 가지고 이미형상화에 성공했습니다./ 시는 늘 곁에두고 시가 몸에 스미도록하는 것이 가장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 시는 곧 화자이니까요.. 그림은 말없는 시이며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는 // 그림이 아주 선명하게 잘 그려졌습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惡의 幻으로 無의 이면을 공략하는가 봅니다
있음은 저 편에서 공허함을 이름하건데
命을 이름하는 환희는 소소로운 여운을 들추지 않네

惡의 근원이 요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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