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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둥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세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7회 작성일 25-06-05 12:08

본문

나의 몸은 어머니의 몸속에서 왔습니다.

어렸을 때 넘어져서 무릎이 아팠습니다.

눈물이 나서 울었씁니다.

아 무릅이 아파서 우는 것은 어렸을 때 일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아팠습니다.

인생은 아픔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슬픕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몸등아리가 있기때문입니다.

몸은 짐승의 고기처럼 상처가 나면 피가납니다.

통증은 몸둥아라가 있다는 것이고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몸둥아리가 있는 모든 것 그러니까 새든 사자는 노루든 고양이든 강아지든

몸둥아라리 있는 모든 것 그러니까 숨을 쉬는 모든 것은

아플 수 있습니다.

몸둥아리가 있는 모든 것은 먹어야 하고 마셔야 하고 또 숨을 쉬어야 하고 햇살을 쬐고

바람을 쐬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을 자야 합니다.

새들도 낮에는 노래를 하다가 밤이 되면 

조용합니다.


산다는 것은 느끼는 것 입니다.

피부로 느끼고 마음으로 느끼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합니다.

허기도 느끼고 그리위하고 또 그리워하고 또 그리위하고


몸둥하리는 어머니로 부터 왔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키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에게는 어머니가 없습니다.

만약의 신의 어머니가 있는데 신의 어머니가 사라졌다면

신께서 웃을 수 있을까요.


나는 오늘 걸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월이 가고

또 유월이 오고

라일락이 피고 나비가 날고

비가오고 라일락이 지고

지금은 햇살이 크고

장미가 만발했습니다.


오늘 죽은 사람은

아기를 낳고 죽습니다.


아기는 어른이 되고

할아버니가 되고

무덤으로 갑니다.

그리하면 몸둥아리는 사라지고

영혼은 웁니다.

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몸둥아리를 주고

해와 달과 별과

어머니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신은 우리에게 죽음도 주었습니다.


지금 제일 보고싶은 사람은

저의 어머니 입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했듯이

어머니도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햇실이 강한 

여릅입니다.

장미가 만발하였습니다.


언젠가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살아가는 힙이 됩니다.


제가 아프면 어머니도 아프고

저가 행복하면 어머니도 행복합니다.


다시 만나면 어머니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해주신 모든 것을

갚을 수는 없지만 죄선을 다 할 것 입니다.


제 몸둥아리는 용광로를 통과한 무쇠처럼 단단합니다.

흙덩어리가 돌덩어리가 된 것같습니다.

어머니를 다시 만나면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피를 토하는 듯한,
시인님의 시는 가슴에 절절히 맺히는 사모곡이네요.
시를 읽는 내내 저도 지금 안 계신 어머니가 무척 그리웠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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