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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六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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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11-20 11:24

본문

흘러내린 콧물에 침 이 짜고

뱃대기가 불러 목구녕이 맵더라

귓구녕에 바람이들어 이빨이 떫고

댓진에 절은 혓바닥은  쓰지만

목젖이 신물에 헐어버려도

굳어진 입술은 깡소주의 단맛에 취해만 간다


거짓을 주절거리는 너에 혓바닥이 떫으냐

아첨을 늘어놓는 나에 입술은 짜더라

내뱉는 독설에묻은 너에 은 달겠지만

은혜를 모른척 마른침삼키는 내 목구녕은 쓰구나

아름다움에 질투를하는 시디 신 뱃 속 

구린것을 씹어 삼키면서도 

썩어버린 이빨은 그 맛이 매운것을 모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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