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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투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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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8-07 14:47

본문

발톱이 달렸으되 물러터졌고
이빨이 났으되 매달려만 있는
눈빛만 퍽 사나운 두 노견이
암컷 하나를 두고 노욕이 났네
할퀴어도 살살 긁을 뿐이고
물어도 당최 무슨 애무인지
파리한 주둥이와 앞발만 가지고
휘적대다 모가지만 쉬었다더라
언성만 높으니 동네가 시끄러운데
저 雙것들 두고 개장수는 뭣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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