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거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2회 작성일 22-09-06 13:08

본문

바람이 분다.

큰 비밀이라도 감추고 있는 듯 도로에 엎어져 웅크렸던 낙엽이 연한 속살의 비밀을 숨긴 채 연방 달려오는 바퀴에 깔려 산산히 부서지고 있다.

잘 물든 단풍잎이 자신을 품평해줄 시선들이 달려오는 중형트럭에 치이는 달콤한 상상을 하며 , 희롱의 표적이 될 희생타를 찾아 이리저리 바쁘게 시선을 돌리며 우아하게 하늘하늘 떨어지고 있다.

심정적인 주범이 될 수 있을까를 가름하기 위한 발걸음들은 오늘은 좀 더 화려하고 짧고 가늘고 비치는 짧은 치마를 입고, 눈썹 고대를 한 뒷통수에 달린 아름다운 시선으로 몇이나 자신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는지 빙긋이 웃으며 세고 있다.

한눈 팔 리 없는 햇살이 괜히 찔려 움찔 구름 뒤로 몸을 숨긴다.

뭇 시선들이 혹시 모를 여론의 난사를 피해 구석구석 달아나기 급급하다.

미쳐 피하지 못한 시선들은 연방 굴러오는 바퀴에 온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다.

오토바이는 쫓아오는 게걸스런 시선을 피해 배달박스를 매단 채 이리저리 골목길로 달아나고 있다.

마릴린 몰로의 치맛자락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부끄러움을 들추어내려는 바람을 지긋히 눌러 잡고 있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뒤따르던 택시가 계면쩍은 듯 비상등을 켜고 빠른 걸음으로 스쳐 지나간다.

추궁의 시선에 사로잡힌 죄없는 낙엽들이 바람대신 바닥에 나뒹굴며 무조건 용서를 빌고 있다.

둘 곳 없는 시선 밟히는 소리가 자그럽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級 코드에 격조를 더해 낭만의 거친 부드러움과 치댐을 했습니다
격조 위 천상 높음에서 낭만을 구사하여 아름다움과도 교호하고 거침과 탁함을 이겨낸 포악과 악랄을 획득해 보는 것도 낭만적입니다
낭만으로 그러한 포악과 악랄을 부릴 수 있는 착함이, 임하여 높음을 부릴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환상과 환타지도 그리하면 먼 길은 아니긴 합니다
더러움 코드와 접속해버려 순수로 度를 역으로 찾으려 했으나 순전함을 부리지 못해 원하는 바 달성도가 弱이었습니다
총체적으로 완전체가 되는 길에서 벗겨났습니다

율로 가늠되는 영적 힘으로 임 향한 열정의 순수로움을 토로했습니다
온전하게 자기를 부리고 생명 고독의 환희를 이름하면서 惡의 소중함을 부렸습니다
소중함의 그늘이 유일함으로 견인되지 않게 하면서 역리의 가늠에 다가섰습니다
형용되는 가늠으로 부서지는 사물성을 고수하는 억지력의 권한 향함이 영적 권한에 다가서려 했습니다

구식석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품평의 글 감사합니다.
마음 속에 있는 뜻을 시적으로 표현하고자 애쓰지만 잘 안되는 것은 상례적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吾로 된 자각을 행해 보세요
그리고 자아와 이어지게 하여 오의 심도를 만들어 보세요
자기 성찰이 가능해지면 마음 속 상황 표출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집니다

구식석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는 일이 도를 딱는 길과 같다면 췸 쉽지않은 일이 되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Total 34,903건 21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78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04
1978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05
197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28
19780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12
1977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24
1977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28
19777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28
19776
별리, 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01
1977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11
197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12
1977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20
197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25
197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19
1977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28
19769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3
19768 뻥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02
19767
불꽃의 마음 댓글+ 1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06
197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07
19765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03
19764 minseokim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16
197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19
197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22
19761
미친 태종대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30
197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02
19759
달개비꽃 2 댓글+ 3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04
197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09
19757
권 혼 가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06
19756
나무와 시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08
197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26
19754
가위 바위 보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25
19753
눈물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02
197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05
19751
냉장고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8
19750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7
19749
영주 제1경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3
197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2
197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5
19746
새가 되리라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06
1974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9
19744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30
1974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01
1974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09
1974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24
19740
가을 간이역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28
19739
청산도 댓글+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26
19738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15
19737
동백 앞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16
1973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7
19735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10
1973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13
19733
4월의 노래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18
1973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02
1973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24
1973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3
197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8-09
19728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9-17
1972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08
197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14
197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02
197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01
1972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27
19722
능소화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05
1972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8-03
19720
러브버그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6
19719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11
1971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19
19717
물의 불 댓글+ 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22
19716
알래스카 댓글+ 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17
19715
홀림길 댓글+ 1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20
1971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