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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라 이름하는 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3회 작성일 19-06-21 16:34

본문

[산이라 이름하는 친구]


그가 나를 좋아하므로 나는 그의 친구이다.
내가 그를 좋아하므로 그는 나의 친구이다.
그에게로 가는 길은 열 두 길이어서 늘상 새롭다.

첫번 째 길에서 나는 그가 재미있으라고 과장법으로 말했다.
그는 나에게 부풀리지 말고 말하라고 했다.

두번 째 갈에서 나는 그에게 은유법으로 말했다.
그는 나에게 그냥 있는대로 사실을 말하라고 했다.

세번 째 길에서 나는 그에게 비유법으로 말했다.
그는 나에게 그냥 바르게 진실을 말하라고 했다.

열두번 째 길에서 나는 진실을 순수하게 말하게 되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진달래 이야기에서 들국화 이야기를 듣고나니 일년이 지난다.
내년엔 나무 이야기를 하겠단다.

다음해엔 새들의 이야기를 하겠단다.
그 다음해엔 벌레들의 이야기를 하겠단다.

내가 진실만을 순수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그의 이야기는 끝없이 솟아난다.

그리고 후일 어느날 하늘의 별을 세며 끝없이 이야기 하자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산을 오를 때에는 순수하게 되는가 보다.

사람은 죽을 때에 참말을 한다고 했던가.
나와 그가 마주하면 늘 진실만을 말하게 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과 그는 동일한 순수입니다

순수의 맘으로
살려고 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그와 산에 닿아
정점을 찍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좋은 시에 또한 번 인생이 밝아 지는 듯 합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은 언제나 넉넉한 품입니다
산과 글이 하나인듯.. 산처럼 읽혀집니다
마음이 맑아집니다
산의 이야기를 들으러 산에 가고 싶어집니다
좋은시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인생만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과 유유자적 한담을 나누시는 화자는 진정
자유로운 영혼이겠습니다
맑고 향기나는 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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