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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빌 절벽 산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6회 작성일 24-11-22 03:02

본문

푸르빌 절벽 산책




 지하도 벽면에 내걸린 발갛게 물든 햇살이 그녀의 우산으로 스며들자 샛바람 따라 물결처럼 일렁이는 그녀 백파처럼 허옇게 출렁이는 마음이 수평선 너머 숨겨진 절벽처럼 가파르다 우산 속 뾰족한 그늘을 이고 유년의 응달 속으로 표류하는 그녀 옷섶을 파고드는 동풍을 따라 환절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의 가장자리에 섰다 발끝으로 모여드는 그날의 편린들, 


 먹다 남긴 식빵 부스러기처럼 먼지바람이 우산 속으로 날린다


 

댓글목록

시화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색해 보니 푸르빌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Dieppe 부근의 해안이고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장소였더군요 화자는 화폭의 그림을 보면서 노을 빛에 물드며 회상에 잠긴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몰랐는데 시인님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지하도를 다닐 때마다 어두운 조명과 깨진 유리 조각들을 보면서 늘 신경이 곤두서곤 했는데
리모델링을 하고 벽면마다 세계명화를 전시해 놓았더군요.
시인님 말씀처럼 그중에 모네의 그림 앞에서 가던 길 잠시 멈추고 그림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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