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실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9회 작성일 24-11-18 09:51

본문

실종

  

이웃집 고양이를 미워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고양이가 사라져버렸으므로

   

미움도 고양이를 뒤따라가고

그럴만한 이유도 운명을 함께한 느낌

  

서울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부산에서 나타날 수도 있대요.

   

평범한 일상의 난제처럼


가슴에서 빠져나간 슬픔이

막다른 골목에서 불쑥

헝클어진 머리를 내밀어도


돌멩이를 던지지 않기로 했어요.

고양이와

고양이가 그토록 사랑하던 담장을 향해

   

손에 쥔 조그만 돌멩이가

서툰 고백일 수 있다면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

장대하므로

         

비에 젖은 울음소리가

꿈속을 건너올 때까지


바람이 떠받치고 있는 담장이나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담장의 찬란한 과거도

고양이를 따라 어딘가로 떠나버렸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성긴 머리카락 사이로 엄습해왔으므로 

댓글목록

Total 37,788건 2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1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1-20
36107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1-20
3610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1-20
3610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1-20
3610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1-20
36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1-20
3610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11-20
361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11-20
3610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1-20
3609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11-20
360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1-19
360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1-19
3609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1-19
36095
2021. 댓글+ 1
허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1-19
360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1-19
36093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11-19
360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11-19
3609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11-18
36090
만추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1-18
열람중
실종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1-18
3608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1-18
3608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1-18
360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1-18
360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11-17
360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1-17
3608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11-17
360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1-17
360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11-17
360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1-16
360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1-16
36078
낙엽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11-16
3607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1-16
3607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11-16
360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1-16
36074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11-16
3607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11-15
36072
거미그물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1-15
3607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1-15
3607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1-15
360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1-15
3606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1-15
360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11-15
3606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11-15
36065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11-15
360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1-14
36063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1-14
3606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1-14
36061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11-14
3606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1-14
36059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11-14
3605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1-13
3605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1-13
3605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1-13
3605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1-13
3605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1-13
36053 허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11-13
36052
명상록 댓글+ 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11-13
360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11-13
360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1-13
360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1-13
36048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11-13
36047
입술 운하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1-12
3604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1-12
360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1-12
3604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11-12
3604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1-12
36042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1-12
3604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11-11
36040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1-11
360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1-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