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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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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18-11-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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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답

숫돌 비빈 조선낫도
잔이빨 잔뜩하니 머금은
붉은 톱도 두렵지 않다하네

불구대천 산 적
시커먼 아궁일랑
무섭지 않다하네

잠자코 버텨서서
더는 대답이 없이
진땀을 내린다

터널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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