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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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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0-04-01 18:02

본문

꽃피는 봄에 /지천명

어느덧 사월
너도나도
모두 꽃이되어
향기를
품는다는
잔인한 사월

그러나
봄은 꽃들의 향기로
몸살 나기전
코로나 바이러스에
시들고
꺽여진 목숨들로
인하여 잔인하고
슬픈 봄  

사월이 되었다

이디로도
갈수 없는 발걸음들은
사람과 사이의
벌어지 사이 만큼
집안으로 들어가서
나올수 없고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답인것을
매일매일 확인 받는다

침방울에 묻은
바이러스는
독약보다 더 무서운
살인 병기가 되어
사람들의 목숨을 노리고

숨을 쉬는 날들은
마스크에 입을
가리고 입술을 가려서
무심코 흘러 나오는
말을 단속 하라 한다

진실은 입속에 가두어
침방울이 새어 나오지 않게
눈치것 인사 하고
움직이고
주위를 배려하여
내가 조심하면
주위가 안전하고
주위가 안전하면
사회가 안전 하고
사회가 안전하면
나라가 평안한
그러한 사월의 봄이다

침방울을 조심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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