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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5회 작성일 20-04-29 23:53

본문

미우나 고우나 -박영란

 

촘촘하게 팔딱이는 욕망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고

까맣게 타고 마음이 짠한

호락호락하지 않고 휘둘리는

힘들어도 돌이킬 수 없는 진실

 

실감하고 초초한 모습

최고 혼란스럽고 뭉클한

사람은 때로는 영악하고

때론 아둔할 정도로 둔감한

인생 그래도 좋은 날 더 많다

 

얼마나 황홀한 생각인가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음에

미우나 고우나 수많은 고비마다

함께 이토록 좋은 안정적인 느낌

하루하루 후회 없는 소중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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